“악취 사라지고 상쾌해진다”… 꿉꿉한 신발에 넣어야 할 ‘가루’

신발은 따뜻하고 어두우면서 습한 환경이기 때문에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잘 번식한다. 이로 인해 신발 안쪽에서 악취가 날 수 있다. 손쉽게 신발 냄새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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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소다와 전분이 냄새와 습기 제거에 도움

조지아 공과대학 화학과 교수 앤서니 로하스 박사는 베이킹소다를 구성하는 탄산수소나트륨이 악취 분자와 산·염기 반응을 일으켜 냄새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식품 하이드로콜로이드(Food Hydrocolloids)’ 저널에는 수분이 전분 입자 표면에 흡착된 뒤 전분 입자 내부로 이동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즉, 전분이 습기를 흡수해 신발 내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베이킹소다 4분의 1컵, 베이킹파우더 4분의 1컵, 옥수수전분 2분의 1컵을 섞은 뒤 깨끗한 양말에 넣고, 이를 매듭지어 신발에 넣어두면 탈취 효과가 있다. 베이킹소다를 신발에 직접 뿌리고 하루 동안 그대로 두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은 간단하지만, 흰 가루가 신발 안에 남지 않도록 사용 후 잘 털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식초와 베이킹소다 반죽 활용법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더 스프루스(The Spruce)’는 베이킹소다, 백식초, 물을 같은 비율로 섞어 걸쭉한 반죽 형태를 만든 뒤, 칫솔을 사용해 신발 안쪽과 바깥쪽에 골고루 문질러 바르는 방법도 좋다고 했다. 이후 신발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내용물이 마르면 잘 털어내 신으면 된다. 다만 식초를 신발 안쪽에 바로 뿌리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미국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 세탁 부문 담당자 리치 핸델은 “식초를 신발에 자주 사용하면 신발 소재가 손상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식초는 천연 소재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반죽 형태로 사용하거나 소량만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발 위생 관리도 중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양말이나 신발은 이틀 연속으로 신지 말고, 다한증이 있다면 하루 최소 두 번 양말을 갈아 신을 것을 권고했다. 신발을 벗은 후에는 깔창을 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는 습관을 들인다. 면이나 가죽 등 천연 소재로 된 신발을 고르고, 부츠처럼 발을 꽉 조이는 신발은 피한다. 양말이 젖으면 즉시 갈아 신어야 악취가 나는 걸 막을 수 있다. 발이 젖은 상태로 오래 있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지므로, 운동 후에는 바로 양말을 교체하는 것이 좋다.

발 씻는 습관도 신발 냄새 예방에 도움

발은 매일 비누로 꼼꼼히 씻는다. 양말과 신발을 신기 전 헤어드라이어를 찬 바람으로 설정해 발가락 사이사이를 완전히 말리는 게 좋다. 발에 땀이 지나치게 많다면, 피부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국소 외용제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발 냄새는 신발 관리만으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발 위생과 신발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신발 냄새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신발을 신고 벗은 뒤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여러 켤레의 신발을 번갈아 신어 하루 이상 건조 시간을 주는 것도 좋다. 땀 흡수가 잘 되는 양말을 선택하고, 합성 섬유보다 면이나 양모 소재를 선호한다. 신발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어 습기를 흡수시키는 방법도 전통적으로 많이 쓰인다. 베이킹소다나 전분을 활용한 탈취 방법과 함께 이러한 습관을 유지하면 신발 냄새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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